Fashion

친환경에 진심인 셀프리지 백화점의 '지구 프로젝트'

'지구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것?

BYBAZAAR2021.12.02
판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8월에 런칭한 셀프리지 백화점의 ‘지구 프로젝트’! 백화점 내 대대적인 친환경 실천을 선언한 이후 셀프리지는 백화점 전직원과 입점한 브랜드는 물론 고객에게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주목한 실제적인 변화는 물론 평등한 인력 관리도 중요한 실천 사안이었는데 1년이 넘은 지금, 과연 얼마나 실행했으며 어떤 성공과 도전이 있었을까?  
 
쇼핑하는 방식에 변화를 (Let’s Change the Way We Shop) 
슬로건을 백화점 외벽에 내건 셀프리지는 3가지 요소에 주목했다: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구입하는지 ‘소재’, 새로운 쇼핑 방식 ‘모델’, 그리고 문화적 변화를 꾀하는 ‘사고방식’의 변화. 2021년 11월에 발표된 셀프리지의 공식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9천개가 넘는 제품이 ‘지구 프로젝트’ 라벨을 달고 판매 중이다. 이들은 오가닉 면에서부터 비건 옵션까지 다양한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들로 2025년 이후부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들을 아예 팔지 않겠다는 야심찬 목적을 갖고 있다. 목표는 하나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 6백개가 넘는 브랜드 파트너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서스테이너블 정보를 공유하는 중이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와 패키징 감소를 실천하고, 패키징을 모두 없앤 매장 내 픽업 시스템인 ‘네이키드 클릭 & 컬렉션’도 시험 단계로 실행 중이다. 셀프리지가 꼽은 어려움은 투명성이다. 특히 일부 컨세션 입점 브랜드의 제품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대화는 물론 계약 사항에도 이를 고려한 조항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셀프리지가 새로운 쇼핑 모델로 제안한 리세일, 리페어, 렌탈 그리고 리필 정책은 이미 다른 백화점들은 물론 브랜드에서도 적극 실천 중이다. 셀프리지 내에는 49개의 리세일과 렌탈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고 리스토리는 지난 1년간 1,600 건의 제품 수선을 완료했다. 스틸레토 힐을 전면 교체하는 작업부터 흰색 가죽 운동화 수선 등 18파운드에서 655파운드 혹은 그 이상의 가격표를 지닌 리스토리의 수선 서비스는 백화점 내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다만 인기에 반해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또 브랜드가 직접 수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이 서비스가 지속되기 위해선 특히 브랜드와의 긴밀한 정보 공유와 대화가 필수적인 게 현실이다. 셀프리지는 리세일을 가장 성공적인 쇼핑 모델로 꼽았는데 고가의 럭셔리 에딧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소비자 설문 조사 의견을 토대로 중고품 샵인 옥스팜을 초청한 팝업을 적극 도입했고 더 다양한 가격대를 선보일 ‘큐레이션’을 모색 중이다.  
 
셀프리지는 ‘사고방식’의 변화를 무척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것! 다양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수단으로 그때그때 다른 주제들을 리테일과 접목해 소개하며 팟캐스트와 토크 세션을 진행 중인데 더불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환경 서약’을 사인해 셀프리지 내 탄소배출 제로가 2040년 전에 실현될 수 있도록 변화를 가속화하는 중이다. 셀프리지 백화점의 변화에 대한 발걸음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다음 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은 2022년 풀 서스테이너블 리포트로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