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의 워치메이킹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 이벤트가 시작됐다. 반클리프 아펠이 무한한 영감을 얻는 사랑, 예술, 꿈, 그리고 자연의 요소를 담아낸 전시로, 120년 메종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패트리모니얼 컬렉션부터 메종의 스토리가 담긴 주얼리 및 하이 주얼리,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등 200여 점의 작품을 매혹적인 파리 거리 속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퐁 데 자모르’ 워치를 형상화한 구조물은 입장과 동시에 반클리프 아펠의 서정적인 감성에 한껏 빠져들게 만든다.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 전시는 ‘퐁 데 자모르, 발레리나와 요정, 포에틱 아스트로노미, 쿠튀르의 찬란한 영감, 매혹적인 자연’ 총 다섯 가지 테마 공간을 통해 펼쳐지는데 그중에서도 ‘매혹적인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레이디 주르 뉘 데 플레르(Lady Jour Nuit des Fleurs)’ 워치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제품이라 더욱 이목을 모은다. 낮과 밤이 바뀌는 아름다운 플레이트 위에 다시 이중으로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구현한 워치로, 메종의 워치메이킹 기술력은 물론 탁월한 주얼리 전문성이 결합된 작품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쿠튀르 세계에 새롭게 등장한 지퍼에서 받은 영감을 메종만의 독창적이고 우아한 방식으로 풀어낸 ‘지프 네크리스(Zip Necklace, 1952)’와 1934년 처음 선보인 이래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타임리스 시그너처 디자인의 ‘루도 헥사곤 브레이슬릿(Ludo Hexagon Bracelet, 1939)’ 등 메종의 헤리티지를 드러내는 아이템 또한 만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반클리프 아펠의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 워치메이킹 이벤트를 축하하기 위해 배우 박신혜가 참석해 전시를 관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하이 주얼리 컬렉션과 레이디 아펠 플라네타리움 워치를 착용하고 우아한 자태를 한껏 드러낸 배우 박신혜. 42캐럿이 넘는 사파이어가 존재감을 발하는 마욜리카 네크리스,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키스(The Kiss)’를 연상시키는 키스 앳 더 발코니 이어링은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함께 착용한 레이디 아펠 플라네타리움 워치는 다이얼에 태양을 비롯해 수성, 금성, 지구와 위성인 달을 담아 천상의 우주를 손목에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을 전한다.
2023년 1월 8일부터 2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열리는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 간의 서사시〉 워치메이킹 이벤트는 반클리프 아펠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시 예약 사이트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