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의의 허리선 위로 노출한 브리프와 시스루 스커트, 톱 사이로 비치는 언더웨어 등 속옷이 드러나는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다채로운 디자인의 속옷이 주목받고 있다. 19세기 말 설립된 란제리 브랜드 ‘샨텔(Chantelle Paris)’. 당시 꽉 끼는 코르셋을 현대적으로 변주한 140년이 넘은 프렌치 메종은 지난 2010년 애슐린(Assouline) 출판사가 선보인 디자이너 북 컬렉션에 란제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구성되기도. 이 역사적인 브랜드가 최근 컬렉션을 재구성하며 다양한 협업을 통한 모던하고 동시대적인 행보로 눈길을 끈다.



2023년 봄/여름 컬렉션을 위한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 빅토리아/토마스(Victoria/Tomas)의 협업을 시작으로 프렌치 아티스트 토마 르뤼(Thomas Lélu)가 참여한 캠페인, 파리의 예술 서적 ‘Sendb00ks’ 와 작업한 감성적인 사진 시리즈 그리고 100%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쥬시(Juicy) 라인 런칭 등. 대담하고 특별한 언더웨어를 찾는다면 샨텔을 눈여겨보자.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브랜드의 온라인 숍, 네타포르테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