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긴 머리. 거지 존만 극복하면 아래 셀러브리티처럼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나에게 어울리는 장발장 스타일은 무엇?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속 악역 전재준도 요즘 트렌드 멀릿컷을 선보였다. 일명 ‘병지컷’ (뒷머리는 길게, 앞머리는 짧게 연출한 김병지의 아이코닉한 울프컷 스타일)'로 불리는 멀릿컷은 트렌드를 앞서가는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선보이기도. 박성훈은 앞머리에 컬링을 가미해 가르마를 타서 한쪽은 내리고, 반대쪽은 완전히 뒤로 넘기는 '가일 스타일'로 특유의 불량스러움을 연출했다.
반삭 스타일을 더한 장발, 김건우의 헤어 스타일도 눈여겨 볼 것. 전체적으로 긴 머리를 유지한 채 옆머리만 반삭으로 연출해 묶었을 때 남성미가 돋보이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김건우. 뒷머리를 자연스럽게 남기고 윗부분만 묶어 '자유로운 영혼'느낌을 더했다.
난이도 '상!'인 대표적인 장발 스타일, 김지훈은 굵은 웨이브 펌으로 '초크초크'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헤어 오일과 왁스 등을 넉넉하게 발라 촉촉함을 넘어선, 광택까지 더한 것. 찰랑거리는 머리가 가끔 감당이(?)안 될 때는 머리를 질끈 동여 묶은 상투 스타일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묶는 높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으니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높이를 찾는 것이 중요!
데뷔 초 부터 긴 생머리, 단발 머리 등 다양한 장발 헤어 스타일링을 선보인 윤정한. 최근 생 로랑 쇼에 참석하며 첫 해외패션위크 데뷔를 마친 그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컬이 매력적인 리프컷 스타일을 선보였다. 턱선 까지 내려오는 앞머리 기장은 광대, 턱 라인을 커버하기에도 제격. 귀 뒤로 넘기면 한층 더 세련된 연출도 가능하다.
〈더 글로리〉의 숨은 빌런, 추선생의 단발 헤어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단발병 퇴치짤을 만든 장본인 배우 허동원은 얼굴 라인을 모두 덮는 단발머리를 연출해 드라마 속 캐릭터가 가진 '밉상 그로테스트함'을 극대화했다.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일명 '바가지 머리' 헤어 스타일이라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남들과 똑같은 장발 헤어스타일이 싫다면? 독보적인 머릿결을 뽐내고 싶다면? 한 번 고려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