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➊ | 핍스 마트
‘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올 법한 레트로한 그린 간판의 외관. 핍스 마트는 패션 브랜드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줄여서 핍스)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다. ‘마트’라는 이름처럼 의류뿐만 아니라 치즈와 와인, 조미료와 소스 같은 식료품부터 김나영이 “옛날 같았으면 다 샀다”고 말한 문구류와 세제, 칫솔, 휴지 등의 생필품 함께 판매한다. 핍스의 안목으로 고른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며, 가게 앞 두더지 잡기 게임기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김나영은 핍스 마트에서 워커비의 얼그레이 꿀 캐러멜을 산 뒤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인스타그램 @phyps_mart




코스 ➋ | 옥경이네 건생선
김나영이 오픈런 한 신당동 핫플 중 핫플. 신당동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옥경이네 건생선은 〈성시경의 먹을텐데〉, 〈수요미식회〉, 〈최자로드〉 등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들은 한 번씩 거쳐간 유명 맛집이다. 숯불에 구운 두툼한 반건조 갑오징어 구이가 대표 메뉴. 김나영의 맛 표현을 빌리자면 살이 많은 마른오징어 맛으로,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갑오징어 구이는 시원한 생맥주와 꿀조합으로, 말린 청고추와 홍고추 등을 넣은 매콤한 특제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맥주가 술술 들어간다.



코스 ➌ | 세실앤세드릭
“빈티지 컬렉터 세실과 가드너 세드릭의 취향이 뒤섞인 컬렉션의 미학을 담은 공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세실앤세드릭은 빈티지 & 가드닝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앞선 두 곳이 시장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였다면, 이곳은 마치 유럽의 어느 매장에 들어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 김나영 또한 “여행에 와서 길을 가다가 예쁜 상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식물세밀화가 그려진 접시, 도자기 보관함, 스마트폰 케이스, 엽서 등 식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누구나 탐나는 소품들이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cecile.n.cedric



코스 ➍ | 더 피터 커피
핍스 마트와 세실앤세드릭에서 양손 무겁게 쇼핑한 김나영이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긴 곳. 더 피터 커피는 신당역 1번 출구와 12번 출구 사이에 자리한 3층 규모의 카페로, 다양한 음료 메뉴와 크루아상, 까눌레 등 여러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다. 나무와 돌 등 자연에서 온 재료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카페 내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날씨가 좋다면 김나영처럼 야외 벤치를 이용해도 좋겠다. 라테 메뉴는 우유를 아몬드 우유로 대체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 @the_pter_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