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을 넘어 윤리적인 이슈에 다가간 주얼리 업계의 따뜻한 행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미학을 넘어 윤리적인 이슈에 다가간 주얼리 업계의 따뜻한 행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착한 주얼리'

BAZAAR BY BAZAAR 2023.06.08
 
윤리적인 방식으로 채굴된 총 54.23캐럿의 에메랄드와 총 6.30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하이주얼리 컬러 오브 러브 엠프레스 슈가로프 에메랄드 컬렉션’ 네크리스는 Fabergé.

윤리적인 방식으로 채굴된 총 54.23캐럿의 에메랄드와 총 6.30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하이주얼리 컬러 오브 러브 엠프레스 슈가로프 에메랄드 컬렉션’ 네크리스는 Fabergé.

 총 5.68캐럿 디맨토이드 가닛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 & 가닛 트레져스 파이어’ 링은 Fabergé.

총 5.68캐럿 디맨토이드 가닛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 & 가닛 트레져스 파이어’ 링은 Fabergé.

FabergÉ

유럽 황실이 사랑한 달걀, ‘임페리얼 에그’를 만든 주얼러 파베르제가 올해 초 국내에 상륙했다. 세계적인 유색 원석 공급원 젬필즈(Gemfields)를 모사로 두고 있는 만큼 윤리적인 채굴 방식을 통해 얻은 모잠비크 루비, 잠비아 에메랄드만을 고집한다. 풍부한 유색석 공급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메종 중 하나다.
 
 
 옐로 골드에 래커, 차보라이트, 오닉스를 장식한 ‘펜더 드 까르피에’ 네크리스는 Cartier.

옐로 골드에 래커, 차보라이트, 오닉스를 장식한 ‘펜더 드 까르피에’ 네크리스는 Cartier.

Cartier

지난 2021년, 까르띠에는 케어링과 함께 ‘워치 & 주얼리 이니셔티브 2030’을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워치 & 주얼리 브랜드가 하나로 모여 저탄소 미래를 향한 공동 여정의 시작이 되었다.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유산과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까르띠에 포 네이처’ 펀드를 설립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눈표범과 그들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차이나 그린 파운데이션 후원을 확장하기도. UNDP와 협력을 통해 더 라이언스 셰어 펀드에 합류하기도 했는데, 캠페인에 동물이 등장할 때마다 미디어 비용의 0.5%를 후원하는 방식이다. 향후 5년간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모금, 이를 통해 생물의 다양성을 회복하고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고기를 형상화한 ‘슐럼버제 피쉬’ 브로치는 Tiffany & Co..

물고기를 형상화한 ‘슐럼버제 피쉬’ 브로치는 Tiffany & Co..

Tiffany & Co.

티파니는 2000년 설립한 ‘티파니 재단’을 통해 지구를 이롭게 하는 전 세계 주요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주로 해양 보호, 산호초 보호, 자연경관 보존(폐광산업 복원)에 힘쓴다. 지금까지 무려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새롭게 채굴해서 세팅하는 0.18캐럿 이상의 모든 다이아몬드의 산지 정보를 공개하는 ‘다이아몬드 소싱 이니셔티브’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스톤 구매에 있어 공정거래무역을 통해 생산된 원석만 취급한다.  
 
 
하트 모티프의 체인 목걸이는 Prada Fine Jewelry.

하트 모티프의 체인 목걸이는 Prada Fine Jewelry.

Prada

전체 나일론 소재를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한 프라다는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파인 주얼리 컬렉션 ‘프라다 이터널 골드(Prada Eternal Gold)’를 선보였다. 100% 인증 재활용 금을 사용하는데 주로 산업 폐기물이나 기존 귀금속에서 추출한다. 이는 새로운 금을 채굴할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인권문제를 줄이려는 노력이다. 또 다이아몬드 원산지 추적은 일반적으로 0.5캐럿 이상의 보석에서만 가능했지만, 프라다는 처음으로 모든 크기의 보석으로 개념을 확장했다. 채광에서 절단, 세팅 및 폴리싱에 이르기까지 모든 다이아몬드 수명을 추적할 수 있다. 이 검증에 대한 기록은 오라 블록체인 컨소시엄(Aura Blockchain Consortium) 플랫폼에 기록해 고객들이 모든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나뭇잎 모티프의 ‘그린 카펫 하이주얼리 컬렉션’ 이어링은 Chopard.

나뭇잎 모티프의 ‘그린 카펫 하이주얼리 컬렉션’ 이어링은 Chopard.

Chopard

쇼파드는 매년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통해 ‘그린 카펫 하이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윤리적인 공정 채굴이 인증된 골드과 에메랄드만으로 생산되는 컬렉션이다. 또 2017년 스위스 베터 골드협회(Swiss Better Gold Association)에 가입해 2020년부터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니셔티브, 공정채굴(Fairmined), 공정무역(Fairtrade) 인증 시스템에 참여하여 환경 파괴 없이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지지한다. 모든 골드는 페루와 콜롬비아에 위치한 장인 및 소규모 광산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독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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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윤혜영
    사진/ 김래영
    사진/ ⓒ Tiffany & Co.,Cartier
    Prada,T.tier Bijoux,Chopard
    어시스턴트/ 전유빈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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