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아나벨 로젠달은 재킷과 셔츠에 데님 스커트를 매치하는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스타일링의 조화를 위해 펑키한 스터드 벨트와 정중한 키튼 힐을 고른 센스도 남다르다. 데님 소재의 분방한 성격상 점잖은 차림새와 어울리지 않을 거란 편견이 깨지는 순간!
현아는 데님의 일부를 재활용한 듯 제멋대로 연결된 독특한 스커트를 활용해 펑키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개성 넘치는 스커트를 강조하는 대신, 레인보우 컬러의 스누피 스웨터와 하트 펜던트의 볼드한 네크리스, 백팩으로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
올리비아 허스트는 청청 패션을 시도했다. 90년대를 재현한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몸매를 부각하는 재킷과 스커트 세트도 모자라, 베레모와 화이트 탱크톱, 벨트까지 완벽하다. 텁텁한 브릭 컬러 립을 연출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스웻 셔츠와 데님 스커트는 제법 훌륭한 조합을 자랑한다. 엉덩이를 감싸고도 남는 오버사이즈 스타일도, 몸매를 은근하게 드러내는 트랙 재킷 스타일도 모두 상관없다. 컬러도, 패턴의 형태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분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의 상호보완적 관계랄까. 미아 레건은 성조기를 연상하는 톱과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실루엣의 데님 스커트를 매치해 쿨한 느낌을 연출했다.
소피아 코엘료의 데님 스커트 활용 능력은 가히 칭찬할 만하다. 걸음걸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슬릿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스웻 셔츠부터 데님 베스트는 물론 셔츠와 바라클라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영민하게 레이어드한다. 긴 기장의 데님 스커트를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소피아 코엘료의 스타일링은 훌륭한 본보기가 된다.